UPDATED. 2025.08.20(수)

코람코, 17만㎡ '그랑서울' 대변신...도심 최고급 오피스로 재탄생

7층 전체 컨시어지 라운지·신세계 리테일 연계...트로피 자산 위상 공고화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25 09:45:07

코람코, 17만㎡ '그랑서울' 대변신...도심 최고급 오피스로 재탄생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서울 도심권업무지구(CBD)의 랜드마크 오피스 '그랑서울'이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급 프리미엄 오피스로 거듭났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호텔급 서비스와 브랜드 리테일을 접목한 혁신적 공간 변화로 도심 오피스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5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직결 초역세권에 위치한 그랑서울의 부분 리모델링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연면적 17만3000㎡(5만2300평),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의 이 쌍둥이 복합빌딩은 2011년 설립된 리츠 '코크렙 청진18,19호'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자산이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플라이트 투 퀄리티' 트렌드에 부응하는 고품질 오피스로의 전환이다. 최근 기업들이 사옥 선택 시 중시하는 고급화 수요에 맞춰 빌딩 로비, 주차장 등 공용부와 오피스층 일부, 리테일 공간 전체를 신축 수준으로 개선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타워1의 7층 전체를 임차기업 전용 컨시어지 라운지로 조성한 것이다. 국내 최고급 호텔 서비스 운영사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 위탁 운영을 맡겨 식음료, 휴식, 비즈니스 지원 기능을 통합한 최고급 어메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입주기업 임직원들이 업무 외 시간에도 프리미엄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리테일 공간 운영 방식도 혁신적으로 변화했다. 기존의 개별 상가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신세계프라퍼티에 위탁해 브랜드 중심의 통합형 상품 구성(MD)으로 재편했다. 신세계 스타필드와 센터필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무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결합된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대규모 공간 혁신이 가능한 것은 그랑서울의 우수한 물리적 사양 덕분이다. 약 1000평에 달하는 기준층 임대면적과 60%의 높은 전용률, 천정고 2.8m(층고 4.2m), 총 29대의 승강기, 754대의 자주식 주차시설 등 최고급 오피스에 걸맞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타워1에는 고려아연, 미래에셋자산운용, 동양생명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장기 입주해 있으며, 타워2는 GS건설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거점 오피스로 활용을 검토하고 있어 프리미엄 오피스로서의 가치가 재확인되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은 코람코의 밸류애드(가치부가) 전략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공간의 기능과 이미지를 전면 재구성해 임차기업의 만족도와 자산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고도화된 운용 전략이다.

도심 오피스 시장에서 고급 업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랑서울의 이번 변화는 기존 오피스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호텔급 서비스와 브랜드 리테일을 접목한 차별화된 접근법은 향후 오피스 리모델링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장은 "그랑서울은 입지, 규모, 운영 측면에서 트로피 자산으로서의 기준을 충족하는 자산"이라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모두 고도화가 이뤄진 만큼, 향후 도심업무지구를 대표하는 상징적 오피스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코람코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산관리회사(AMC)로서의 운용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평가와 함께, 그랑서울의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30.09 ▼21.47
코스닥 777.61 ▼10.35
코스피200 423.66 ▼2.52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631,000 ▲482,000
비트코인캐시 771,000 ▲3,500
이더리움 5,879,000 ▲67,000
이더리움클래식 29,230 ▲270
리플 4,033 ▲40
퀀텀 2,908 ▲17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702,000 ▲706,000
이더리움 5,880,000 ▲76,000
이더리움클래식 29,220 ▲240
메탈 1,004 ▲14
리스크 535 ▲6
리플 4,034 ▲35
에이다 1,200 ▲9
스팀 180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520,000 ▲440,000
비트코인캐시 771,000 ▲6,000
이더리움 5,880,000 ▲70,000
이더리움클래식 29,360 ▲520
리플 4,034 ▲38
퀀텀 2,904 ▼16
이오타 26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