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인 무역 법인 설립에 필수로 요구되던 100억 원 규모의 자본금 요건을 면제받는 데에도 성공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으로부터 높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인정받았다.
딜리딜리 관계자는 “2020년 제다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렸던 비전은 당시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다”며 “하지만 2023년부터 사우디 외국인 투자부(MISA)와 수십 차례에 걸친 피칭과 미팅을 거쳐 마침내 2년 반의 긴 여정을 마치고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오늘 이 성취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꾸준한 도전의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딜리딜리는 이번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한 중동 뷰티 산업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eauty Flow’ B2B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기술을 접목해 뷰티 업계가 오랫동안 안고 있던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Beauty Flow’ B2B 플랫폼의 주요 목표는 현금 흐름 최적화를 통한 파트너사와 시장의 안정성 확보, 유통기한 및 재고 관리 개선으로 환경과 지속 가능성 강화, 지역 기반 소비자 피부 데이터 및 행동 인사이트 수집으로 맞춤형 전략 지원,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통한 운영 효율성 극대화,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인텔리전스 도입을 통한 효과적인 시장 공략과 퍼포먼스 최적화 등이다. 딜리딜리는 플랫폼의 개발과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 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플랫폼의 개발과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과 외부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테스트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리딜리는 앞으로도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뷰티 산업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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