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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주택 사업 회복 신호 뚜렷

한화투자증권 "주택 공급·마진 가이던스 상향, 목표주가 5000원 유지"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30 09:59:48

대우건설,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주택 사업 회복 신호 뚜렷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대우건설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 사업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 분양 공급 계획과 마진 가이던스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9일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730억원, 영업이익은 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974억원을 15.6%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토목 부문의 원가율 상승(102.9%)과 미분양 현장 대손상각비 약 500억원 반영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주택 사업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올해 분양 공급 계획을 2분기 말 기준 1만9043세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말 1만7519세대에서 한 차례 더 늘어난 것으로, 연초 계획(1만6422세대) 대비 15.9% 증가한 규모다. 김포 풍무 1524세대가 새로 추가된 영향이다.
더 주목할 점은 주택 마진 가이던스를 기존 8%에서 9%로 상향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믹스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일회성 요인을 모두 제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주택 부문 총이익률(GPM)은 11.9%로 전분기 7.2%에서 크게 개선됐다.

미분양 리스크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미분양 세대수는 1분기 6119세대에서 2분기 5226세대로 감소했다. 대손상각비 반영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추가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2분기에는 베트남 THT 용지 매각으로 약 600억원의 일회성 수익을 기록했지만, 환율 관련 손실 약 600억원이 반영되면서 분기 순적자를 기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2~3년 실적 성장이 경쟁사 대비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주택 사업 회복 분위기와 해외 추가 수주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우상향 추세 자체를 달리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대출 규제로 인한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 수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개선 프로젝트 수주,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 참여, 스웨덴·에스토니아 SMR 사업 진출 등 해외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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