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톡의 공식 크리에이터 ‘캠톡커(Camtalker)’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유나미, 배우 이은미, 그리고 연세대 언론학 석사 출신 인플루언서 이엘리 등은 실시간 영상통화, 숏폼 영상, 음성 메시지 등을 통해 팬들과 깊이 있는 1대1 소통을 지속하며 월 수천만 원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의 콘텐츠는 속옷이나 수영복을 입은 영상, 평범한 일상이나 메이크업 장면을 공유하는 수준으로, 자극적인 연출 없이도 높은 팬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교감이 곧 콘텐츠’라는 캠톡의 철학이 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실시간 교감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굿즈 상품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캠톡은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콘텐츠를 반영한 화보 이미지, 음성, 일러스트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굿즈를 직접 기획·제작·판매하며, 이를 ‘캠톡 스토어’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음성 포토카드, 실루엣 키링, 머그컵, 피규어 등 팬들에게 창작자와의 관계를 실물로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들이 준비되고 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자기계발 콘텐츠 확장도 진행 중이다. 메이트네트웍스 전우호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브랜딩 전략을 담은 자기계발서 『셀프브랜딩, 나를 콘텐츠로 만드는 법(가제)』을 집필 중이다. 이 책은 캠톡커들의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진정성 있는 교감과 팬덤 중심의 수익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보다, 누구와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시대”라며 “팬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크리에이터”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능 강화도 눈에 띈다. 최근 캠톡은 AI 기반의 실시간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해, 영상통화 중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10여 개 언어로 자막과 음성을 자동 변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럽, 북미, 동남아 등지의 팬들과도 언어 장벽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으며, 글로벌 크리에이터 유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팬트리온(Patreon)과 라이키(Likey) 등 기존 플랫폼들과 비교해도 캠톡의 차별성은 분명하다. 팬트리온이 정기 구독 기반의 일방향 콘텐츠 후원에 그치는 반면, 캠톡은 실시간 소통을 통해 팬이 직접 참여하고 반응하는 쌍방향 관계를 형성한다. 라이키가 숏폼 콘텐츠 중심의 조회수 기반 수익 모델에 머무른다면, 캠톡은 팬을 ‘단순 소비자’가 아닌 ‘관계자’로 정의하고, 크리에이터와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캠톡은 영상 콘텐츠 외에도 굿즈, 월간 매거진, 크리에이터 콘테스트, 통계 기반 인사이트 기능 등을 통해 플랫폼 자체를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생태계’로 진화시키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생산자일 뿐 아니라 관계 설계자로서, 실시간 대화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와 수익을 동시에 키워나갈 수 있다.
현재 캠톡은 굿즈몰 확대, 콘테스트 정례화, 데이터 기반 전략 도구 고도화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AI와 Web3 기술 기반의 새로운 보상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브랜딩–소통–수익’을 하나로 연결하는 풀스택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며, 팬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메이트네트웍스의 전우호 대표는 “캠톡은 더 이상 단순한 영상통화 앱이 아니다”라며 “실시간 교감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료 콘텐츠 시장에서 온리팬스를 뛰어넘는 K-소셜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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