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환경부 산하 국립기상수문청에서 열린 4회 ASEZ WAO 글로벌 포럼에서 루이스 레스카노 국립교육위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포럼에는 페루 환경부, 산림청, 국립교육위원회 등은 물론 각계각층 18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같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봉사단체 ASEZ WAO(아세즈와오)가 미국과 페루에서 ‘2040 플라스틱 프리’를 주제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난 7월 16일 미국과 21일 페루에서 열린 포럼은 유엔 산하기구와 각국 정부 부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였다.
ASEZ WAO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직장인 청년 봉사단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 긴급구호,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플라스틱 없는 미래, 함께 만들어갑시다"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2040 글로벌 플라스틱 프리 포럼'은 약 5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캐나다, 쿠바, 탄자니아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교관, 유엔 산하기구 관계자, 정치인, 교수, 기업인들이 모여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사에서 김용갑 ASEZ WAO 대표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며,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바르샤 람라탄 주UN 수리남 대표부 서기관은 "공동의 노력으로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 건강한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축하했다.
스티븐 라가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은 "복잡하지만 꼭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여러 나라 리더들이 모였다는 점이 희망"이라고 말했다.
뉴욕주 의회 환경정책상임위원장인 피터 하크햄 상원의원은 "플라스틱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생물다양성과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2040 플라스틱 프리 이니셔티브는 꼭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세계경제포럼, 뉴욕대학교, 생분해성 포장재 기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정책과 시민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뉴욕대학교의 레오나르도 트라산데 교수는 “플라스틱이 태아 시기부터 우리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목소리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치에네기야 루린 강변에서 ASEZ WAO가 개최한 '페루 환경부와 함께하는 나무심기 활동' 모습. 환경부 환경정보 등 정부 관계자와 치에네기야 부청장 등 150명이 참여했다.
페루에서는 환경부 산하기관과 공동으로 제4회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리마 강변과 인근 지역에 나무를 심는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는 환경부, 산림청, 교육위원회 관계자와 시민 180여 명이 참석했다.
에드가르 로메로 환경부 차관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오염은 국경을 넘어선 문제로, ‘연대’가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 국제 협력 강화와 MOU 체결
ASEZ WAO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페루 농업관개발전부, 소방청과 기후변화 대응 협력 MOU를 맺었으며, 필리핀 국가청년위원회와도 협약을 체결해 플라스틱 감소와 나무 심기 등 환경 보호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갑 대표는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현재 세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며, "청년들이 앞장서 국제사회와 함께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SEZ WAO는 전 세계 175개국에서 활동하는 하나님의교회 직장인 청년 봉사단으로, 앞으로도 '2040 플라스틱 프리'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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