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8.11(월)

사유원 갤러리 곡신, 故 김중만 사진전 ‘Can You Hear the Wind Blow’ 개최

유병철 CP

2025-08-11 15:15:00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대구 군위 수목원 사유원이 운영하는 갤러리 곡신이 오는 8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고(故) 김중만 사진작가의 개인전 ‘Can You Hear the Wind Blow’를 연다.

팔공산 지맥을 따라 약 10만 평 규모로 조성된 사유원은 자연성과 미학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올해 봄 갤러리 곡신을 개관했다. 첫 전시는 민병헌 작가의 ‘The Contemplation in Gray’였으며, 이번이 두 번째 기획전이다.

이번 흑백 사진전은 작가가 2008년부터 작업해 온 ‘뚝방길 시리즈’다. 집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길목의 뚝방길 나무들에서 영감을 받은 연작이다. 작가는 이곳을 ‘나의 성지’라 불렀다. 세파에 시달리며 부러지고 상처 입은 나무와의 첫 만남 이후 약 10년간 작가의 심상에 자리잡은 고독과 인내, 삶에 대한 절박한 열망을 프레임에 담았다. 작품 속 부러진 나뭇가지, 날씨의 변화, 계절의 흐름은 도시의 이면과 시간의 흔적, 존재의 고요한 목소리를 잔잔하게 전달한다.

전시는 곡신 내부뿐 아니라 갤러리 앞 카페 ‘몽몽차방’에서도 이어진다. 작가의 친필이 더해진 1980~2000년대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위 선과 글씨는 기록을 넘어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이자 작가의 감정과 사유가 녹아든 예술적 표현으로 평가된다.
흑백 사진 속에 비친 자연을 통해 인간과 세상의 상처를 고찰하고 예술과 자연, 치유에 관한 사유와 질문을 건네는 사유원 갤러리 곡신의 전시 ‘Can You Hear the Wind Blow’는 수목원 입장객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사유원의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 김중만(1954~2022)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사진작가로서 사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패션 사진을 비롯해 꽃, 동물,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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