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온글로벌은 홍콩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기존 플랫폼이 단순히 숙소 등록과 예약만 지원하는 데 비해 숙소를 직접 임차해 운영하는 ‘풀 매니지먼트 전대차’ 구조를 구축했다. 숙소 관리, 예약 시스템, 청소와 점검, 고객 응대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하고 고객 경험을 균일하게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트러스온글로벌은 도쿄와 홍콩 등 도시형 숙박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해당 모델을 이미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도쿄에서는 단기 체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루 단위 객실 점검과 24시간 다국어 응대를 운영 중이며, 홍콩에서는 도심 밀집 지역 숙소를 대상으로 청소와 시설 유지 점검을 시스템화해 재방문율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한국 진출은 단순한 시장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회사는 오는 8월부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운영 경험과 함께, 국내 법규에 맞춘 숙박업 등록 절차와 표준화된 운영 방안이 공개된다. 숙박업 경험이 없는 이들도 손쉽게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마련된다.
트러스온글로벌은 앞으로 한국을 거점으로 유럽, 중동, 북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숙박 제공이 아니라, 도시별로 표준화된 운영 경험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이라며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유숙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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