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입장에서 지하철 성범죄 사건은 단순한 형사 처벌의 문제가 아니다. 사건이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면 직장 퇴직, 학업 중단, 가정 붕괴 등 광범위한 불이익이 뒤따른다. 특히 성범죄 혐의는 전과 기록과 더불어 신상정보 등록, 취업 제한 명령으로 이어져 피의자의 사회적 재기를 사실상 차단한다. 따라서 초기 수사 대응에서부터 전문적인 법률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여성변호사를 선임하는 경우 피의자에게도 의미 있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여성 피해자가 강조되는 사건 구조 속에서, 여성변호사의 시각은 피의자의 반성문과 진술을 객관적으로 재정리해 설득력을 높인다. 또한 피해자 측과의 합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중립적이고 성실한 태도를 강조하는 전략을 세우는 데 기여한다.
실제로 최근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한 지하철 성추행 사건에서도, 피의자가 여성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고 상담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 피의자가 취해야 할 대응은 명확하다. 먼저 사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하고, CCTV 영상, 목격자 진술, 차량 내 블랙박스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동시에 피의자의 진술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불필요한 진술 번복이나 오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하철 성범죄 사건은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피의자 측은 체계적인 반박 자료와 함께 재범 방지 노력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여성변호사와 함께하는 방어 전략은 감형 요소 확보에도 효과적이다. 반성문 작성, 심리 상담 참여, 성범죄 예방 교육 이수, 사회봉사 활동 등은 재판부가 양형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한 피해자와의 합의를 통해 실질적 피해 회복이 이뤄진다면 선처 가능성도 커진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형량을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피의자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법무법인 오현 박찬민 성범죄 전문 변호사는 “지하철 성범죄 사건은 피의자에게도 단순히 법정형에 그치지 않는 무거운 사회적 낙인이 남는다”며, “따라서 피의자는 초기 단계에서 전문 변호사, 특히 사건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여성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법무법인 오현 박찬민 성범죄전문변호사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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