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나가트 지역은 니켈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지형적 제약과 잦은 기상 변화,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인해 개발 난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브레이본인터내셔널은 장기간의 지질조사와 인프라 구축, 채굴 장비 도입, 물류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출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파트너사 CCIL 마이닝의 지원도 주효했다. 다수의 필리핀 광산 개발 경험을 보유한 CCIL은 지질 탐사, 인허가 관리, 현장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프로젝트 성과를 뒷받침했다. 양사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이어가며 돌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브레이본인터내셔널은 이번 성과를 통해 필리핀 광업 분야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니켈과 같은 핵심 광물의 국내외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PMDC/NRMI, KKCD 프로젝트 지역과 수리가오델노르테 클라버의 바루방카우 마이닝 등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일본·중국·한국 제련소 및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들과 장기 공급 계약 협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자원개발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정부와 자본시장이 자원개발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브레이본인터내셔널은 오는 2025년 8월 29일 현지 토착민 공동체와 공식 계약 체결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상징성과 지속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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