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전 '마지막 기회' 잡아라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금리 인하 국면을 앞두고 안정적 수익을 확정할 수 있는 투자처가 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6일 'TIGER 28-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2028년 4월 만기까지 연환산 3% 수준의 예상 수익률을 제공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핵심 매력은 투자 시점에 수익률을 미리 확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수 후 만기까지 보유하면 시장 변동성과 무관하게 예상했던 원금과 이자 수익을 그대로 실현할 수 있다. 25일 기준 이 상품의 예상 만기수익률(YTM)은 연환산 3% 수준으로, 현재 시중 정기예금 금리를 웃도는 수준이다.

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만을 편입해 안전성도 높였다. 개별 채권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신용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다.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까지 노린다는 점에서 기존 패시브 ETF와 차별화된다.
이 상품은 중도 매매가 가능해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금리 상승 시에는 추가 매수를 통해 수익을 확대할 수 있고, 금리 하락 시에는 만기 이전 매도로 자본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예금과 달리 중도 매도 시에도 약정 이율이 낮아지지 않으며, 개별 채권 대비 높은 유동성과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동명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올해 10월 내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 속에서 이번 상품이 기준금리 인하 전 만기매칭형 상품에 투자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신규 발행되는 채권의 수익률도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현 시점에서의 투자가 더욱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