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산업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사적 동반자 협약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배달의민족-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산업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사적 동반자 협약

국내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대한민국 외식업계의 대표 단체인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외식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급변하는 외식업계 환경에서 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2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외식업중앙회 본사에서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와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외식업계 발전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

전문성 결합한 3대 핵심 협력사업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전문성을 결합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출 성장 및 인공지능(AI)을 통한 가게 운영 효율화 등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한 실전형 맞춤 교육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지회 및 지부의 역량을 높이는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배민이 운영하는 '배민아카데미'의 10년 교육 노하우와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오랜 현장 경험이 결합된다는 점이다. 배민아카데미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3,420회의 교육을 실시하며 26만 7,635명의 외식업 종사자들을 교육해왔다. 이는 국내 유일하게 10년 이상 지속된 외식업 전문 교육 시설로서의 전문성을 보여준다.

둘째로, 양 기관은 외식산업 공동조사 및 연구 수행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배민과 한국외식업중앙회의 고유 역량을 결합한 '공동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여 급변하는 외식 비즈니스 및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외식산업 통계 연감' 제작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셋째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한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한다. 배민이 올해 12월 개최하는 국내 최대 외식업주 대상 행사 '배민파트너페스타'의 주요 프로그램을 한국외식업중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70년 역사와 10년 교육 노하우의 만남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두 기관의 독특한 전문성과 상보적 역량이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1955년 전국요식업조합연합회로 출발하여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외식업계의 대표 단체다. 현재 300만 외식업 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국내 최대 민간직능단체로서, 전국에 16개 시도지회와 223개 지부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배달의민족은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온 대표적 기업으로, 특히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축적한 교육 노하우가 주목받고 있다. 배민아카데미는 2017년 서울 송파구 서울센터와 2022년 경기 수원시 경기센터를 개소하여 전문적인 외식업 교육공간을 마련했으며, 2020년부터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배민의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8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중소벤처기업부의 TOPS사업에 참여, 외식업 분야 소상공인 300곳을 발굴하고 단계별 육성을 맡기로 했다. 이는 가게 운영 효율화, 메뉴 경쟁력 강화, 마케팅 전략 등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외식업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대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외식산업 전반의 신뢰도와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환경 변화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전통적인 외식업 단체의 현장 경험과 디지털 플랫폼의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300만 외식업 종사자를 대표하는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외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외식업주의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외식업 사장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은 "배달 서비스는 이제 외식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 외식업이 성장해야 배달 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경영지원, 디지털 전환, 정책 연계 등 외식업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식업계 생태계 발전의 새로운 모델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업 간 제휴를 넘어 외식업계 생태계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과 전통적인 업계 단체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민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 중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장님의 마인드셋', '배민가게 밀착 마케팅', '장사 마진 1.5배 컨설팅' 등 인기 강좌들과 한국외식업중앙회의 현장 노하우가 결합되면, 외식업주들에게 더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외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후속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