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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빵의 편견을 깬 혁신"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6개월 만에 1,300만 개 판매 돌파

SPC 4년 연구의 결실 '파란라벨', 건강빵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

신승윤 CP

2025-08-28 13:37:35

"건강빵의 편견을 깬 혁신"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6개월 만에 1,300만 개 판매 돌파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건강빵의 편견을 깬 혁신,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6개월 만에 1,300만 개 판매 돌파

국내 베이커리 업계의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올해 2월 출시한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이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하며 건강빵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년간의 연구개발이 만든 혁신 기술

파란라벨의 성공 비결은 SPC그룹의 장기간에 걸친 연구개발(R&D) 투자에 있다. SPC그룹은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와 함께 한국형 노르딕 건강빵 개발을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독자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이 파란라벨의 핵심 기술로 탄생했다.
통곡물 발효종은 건강빵 특유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고 장시간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유지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는 기존 건강빵이 '맛없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바꾼 결정적 요소였다. SPC그룹은 이미 2016년 한국의 전통 누룩에서 토종 효모(SPC-SNU)를 국내 최초로 발굴하여 특허를 등록한 바 있으며, 관련 특허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4개국에 출원을 완료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매년 500억 원가량을 R&D에 투자하며 80년간 축적된 제빵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혁신을 이끌어냈다. 2005년 설립된 SPC식품종합연구소는 2012년 '이노베이션 랩'으로 발전하여 매달 평균 50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맛과 건강의 최적 밸런스 구현

파란라벨은 '맛과 영양의 최적 밸런스'를 모토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출시 초기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총 13종으로 시작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대밀 '스펠트밀'을 활용한 제품들이다. 쫄깃담백 루스틱, 멀티그레인 호밀빵, 통곡물 깜빠뉴, 크랜베리 호밀 깜빠뉴 등 노르딕 베이커리 라인과 함께 샌드위치 4종도 출시했다.

6월에는 브랜드 확장의 일환으로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100g당 당류 5g 미만으로 저당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케이크의 달콤함을 그대로 살렸으며, 홀케이크 1개 기준으로 특허받은 생유산균이 500억 CFU(보장균수) 이상 함유되어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가을 시즌 신제품으로 라인업 확장

파리바게뜨는 가을 시즌을 맞아 파란라벨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가명품 고단백 서리태 카스테라'는 서리태를 활용해 단백질 11g을 함유하고 있으며, 목초란과 특허받은 발효 기술을 접목해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단맛을 실현했다.

건강빵 3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고다와 체다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저당 제품 '롤치즈 브레드', 크랜베리와 진한 크림치즈를 조합한 고단백 제품 '크랜베리 크림치즈브레드', 세 가지 치즈가 조화로운 저당&고단백 제품 '치즈감자 치아바타' 등이다.

이밖에도 멀티그레인 호밀빵과 치킨에그샐러드를 구성한 '호밀빵&치킨에그 밀박스'도 출시해 건강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 트렌드를 읽은 시장 선점

파란라벨의 성공은 현재 소비자들의 건강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영양 보충, 정신적 웰빙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신체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 개념이 각광받고 있다. 파란라벨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하여 '건강빵은 맛없다'는 기존 편견을 깨뜨리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국내 베이커리 시장에서 건강빵 제품들이 7,000원대에 판매되는 가운데, 파란라벨은 4,000원 후반대에서 5,000원 후반대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품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 카테고리 확장으로 브랜드 강화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을 단순한 빵 브랜드가 아닌 종합 건강식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빵에서 시작해 샌드위치, 케이크, 음료, 디저트 등 전 카테고리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3,400여 개 매장이라는 강력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파란라벨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방송인 최화정을 광고 내레이션 모델로 선정해 '파란라벨 브랜드니까, 맛있는데 건강하기까지! 아주 보통날의 빵'이라는 카피로 친근하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TV, 라디오, 디지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프리미엄 굿즈로 브랜드 가치 제고

파란라벨은 제품뿐만 아니라 굿즈를 통해서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120년 전통의 프랑스 명품 커트러리 브랜드 '장네론 라귀올'과 협업한 브레드나이프,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 '실리팟'과의 실리콘 지퍼백 세트, 프리미엄 키친웨어 브랜드 '킨토'의 텀블러 등 다양한 프리미엄 굿즈를 선보이며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패러다임 변화의 신호탄

파란라벨의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제품 히트를 넘어서 국내 베이커리 업계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존에 건강식품 시장과 베이커리 시장이 분리되어 있었다면, 파란라벨은 두 시장을 융합시키며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를 창조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과 편의성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니즈가 커지고 있으며, 파란라벨은 이러한 요구를 정확히 충족시키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란라벨은 R&D 투자를 통해 확보한 원천기술과 축적된 제빵제과기술을 바탕으로 선보인 업의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라며 "파란라벨을 통해 건강한 베이커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PC그룹의 80년 헤리티지와 3,400여 개 매장이라는 인프라, 그리고 지속적인 R&D 투자가 결합되어 탄생한 파란라벨은 앞으로도 건강빵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업계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어 K-베이커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빵의 편견을 깬 혁신"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6개월 만에 1,300만 개 판매 돌파

"건강빵의 편견을 깬 혁신"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6개월 만에 1,300만 개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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