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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신임 행장에 '30년 순혈' 정일선 부행장 선임

여신·영업 전문가... "조직 관리 역량·리더십 겸비" 평가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12-17 15:12:00

제15대 광주은행장에 선임된 정일선 부행장.

제15대 광주은행장에 선임된 정일선 부행장.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광주은행이 30년 경력의 자행 출신 정일선 부행장을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입사 후 줄곧 영업 현장과 여신 부문을 거치며 현장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 지역은행 수장으로 발탁됐다.

광주은행은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일선(56)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전남 강진이 고향인 정 신임 행장은 1995년 광주은행에 입사한 이후 30년간 한 우물을 판 토종 은행인이다. 영업, 여신, 인사 부서 등을 두루 거치며 특히 여신 심사관리와 영업 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 부행장보로 승진한 뒤 1년 만에 부행장으로 올라섰고, 다시 1년 만에 행장 자리에 오르는 이례적인 승진 속도를 보였다.

광주은행 내부에서는 정 신임 행장에 대해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 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30년간 현장을 누비며 쌓은 실무 경험과 최근 임원 생활을 통해 다진 경영 감각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임 과정도 순탄했다. 광주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정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고병일 현 은행장도 연임 후보로 거론됐으나 고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임추위는 조직 안정화와 혁신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인물로 정 신임 행장을 낙점했다.

광주은행은 이번 인사로 13대 송종욱 은행장(2017∼2022년), 14대 고병일 은행장(2023∼2025년)에 이어 세 번째 연속으로 자행 출신 은행장을 배출하게 됐다. 외부 인사 영입보다 내부 승진을 통한 조직 안정화를 택한 것이다.

지역은행들이 대형 시중은행과의 경쟁, 디지털 전환 압박, 수익성 악화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정 신임 행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30년간 광주은행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금융의 특수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 지역은행 생존 전략을 어떻게 짜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정 신임 행장은 내년 1월 1일 공식 취임한다. 취임사와 경영 전략 발표를 통해 광주은행의 향후 2년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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