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자리 잡은 뮤지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수집·보존·전시·교육의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며 대중과 함께 성장해왔다. 특히 2023년 8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클래식카 중심 전시에서 모빌리티 전반으로 테마를 확장하고, 체험과 복합문화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5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은 9월 한 달을 통째로 '사은기간'으로 선포했다. 평일 방문객에게는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뮤지엄이 직접 복원한 클래식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모든 관람객에게는 기념부채가 증정되며, SNS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클래식카 키링'까지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모빌리티뮤지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사진과 함께 해시태그 #삼성화재모빌리티뮤지엄을 올리면 된다.
뮤지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헤리티지 드라이브'는 이번 기간 중 운영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관람객이 클래식카 탑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가족음악회 영상 상영과 OX퀴즈 이벤트도 열려 관람객의 참여와 즐거움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기념비적인 500만번째 관람객이 된 백명진씨는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모빌리티뮤지엄을 종종 찾는다"며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문화 공간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모빌리티뮤지엄은 단순한 자동차 전시관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관계자는 "27년 동안 모빌리티뮤지엄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사은기간과 감사의 날 축제를 통해 관람객과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1998년 교통박물관으로 시작해 27년간 500만명의 관람객과 함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의 여정은 한국 자동차 문화 발전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클래식카에서 미래 모빌리티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이 공간이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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