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 사장이 9월 1일 부임한다고 31일 발표했다. 파리 신임 사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첨단 기술 분야에서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르노코리아가 친환경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 기술과 경영 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니콜라 파리 신임 사장은 전기공학으로 전문기술학사를 취득한 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Reims Management School)을 졸업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ZF Lenksysteme)를 거쳐 2015년 르노 그룹에 합류했다. 기술적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고루 갖춘 그는 지난 10년간 르노 그룹 내에서 핵심 업무를 맡아 성과를 인정받았다.
혁신적 기술 개발의 최전선에서 활약
르노 이노베이션 랩은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우수한 스타트업들과 첨단 기술의 자동차 산업 접목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던 기관이다. 파리 사장이 이 기관에서 보낸 3년은 그가 단순한 구매 업무를 넘어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트렌드를 이해하고 실제 구현에 참여한 귀중한 경험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파리 사장은 2023년부터 최근까지 배터리, E-파워트레인, 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을 맡아 르노 그룹의 기술 혁신 및 전기차 전환에 기여해 왔다. 이는 현재 자동차 산업의 핵심 변화 동력인 전동화 생태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전환 전략 가속화 기대
파리 신임 사장의 부임은 르노코리아가 현재 추진 중인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계획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2025년 하반기부터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를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 신차 개발과 글로벌 수출 전략
르노코리아차는 최근 첫 전용 전기차 오로라3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오로라3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파리 신임 사장이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다.
현재 르노코리아는 성공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내수 3만9816대, 수출 6만7123대로 총 10만6939대를 판매했다. 새로운 모델의 그랑 콜레오스의 선전과 기존 제품라인의 꾸준한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전 임 대표의 새로운 도전과 연속성
스테판 드블레즈 전임 르노코리아 사장은 9월 1일부터 르노 그룹 인도 총괄 CEO로 자리를 옮긴다. 드블레즈 전임 사장은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전략과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파리 신임 사장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전동화 전략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동향과 기회
2025년에는 약 2,000만 대 판매가 예상되며, 성장률은 15~20%로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리 신임 사장의 전문성은 르노코리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업계와 지역사회의 기대
르노코리아는 핵심 첨단 기술에 대한 풍부한 파트너십 경력,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 신임 사장이 회사의 미래 친환경 신차 개발 로드맵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 파리 신임 사장의 부임으로 르노코리아는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의 전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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