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관광청
다세대 가족여행은 이미 글로벌 트렌드다. 미국 가족여행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부모의 절반 이상이 조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했으며, 글로벌 OTA 부킹닷컴은 2025년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스키(SKI: Spending Kids’ Inheritance) 여행’을 선정했다. 실제로 한국인 응답자 절반이 “유산보다 가족여행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만큼, 긴 추석 연휴는 이 흐름을 실현할 최적의 시기다.

BMO 스타디움 (©LAFC) & 오른쪽: LACMA (©캘리포니아 관광청)

BMO 스타디움 (©LAFC) & 오른쪽: LACMA (©캘리포니아 관광청)
로스앤젤레스 – 스포츠와 예술이 만나는 관문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이번 추석 가족여행의 첫 관문이다. 손흥민이 뛰는 LAFC의 홈경기(현지시간 10월 6일 오후 10시 v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10월 9일 오전 11시 30분 vs 토론토FC, 장소: BMO 스타디움)를 직관하는 경험은 온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어서 올해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는 세계적인 뮤지션이 참여하는 무료 재즈 콘서트가 열린다. 피크닉을 즐기며 음악을 감상하고, 유명한 공공 예술 작품인 어반 라이트(Urban Light)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스포츠 + 문화 ·예술’라는 특별한 조합은 LA를 가족 로드트립의 완벽한 출발점으로 만든다.

샌디에이고 해변 & 오른쪽: 샌디에이고 바다사자 (©캘리포니아 관광청)

샌디에이고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여행지
LA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미국에서 제일 살고 싶은 도시 1위, 샌디에이고는 학습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가족 여행지다. 대표적으로 가족 명소로 유명한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씨월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교육적 재미까지 더한다. 부모 세대는 약 113km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비치 타운과 항구 도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정후 선수가 활약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경기는 스포츠 팬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ARRIVE 호텔 & 오른쪽: 팜스프링스 에어리얼 트램웨이 (©캘리포니아 관광청)

ARRIVE 호텔 & 오른쪽: 팜스프링스 에어리얼 트램웨이 (©캘리포니아 관광청)
팜스프링스 – 조부모 세대와 함께하는 힐링 오아시스
사막 속 휴양지 팜스프링스는 다세대 여행을 완성하는 힐링 공간이다. 온천 스파와 리조트 문화, 고급 골프 리조트, 미드센추리 모던 건축 등은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게 이상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팜스프링스 아트 뮤지엄이 무료 개방되어 현대 예술과 건축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매달 열리는 스타 파티(Star Party)에서는 천문학자와 함께 사막의 별빛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회전식 케이블카를 타고 샌하신토 산을 오르는 팜스프링스 에어리얼 트램웨이는 가족 모두가 환호할 만한 절경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리빙 데저트 동물원, 서니랜즈 센터 & 가든, 그리고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세대별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명소다. 고급 리조트뿐 아니라 카사 코디, 호텔 캘리포니아, 에이스 호텔 & 수영 클럽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도 자리하고 있어, 다세대 가족여행에도 부담 없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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