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의 글로벌 홍보 나선 LG, 뉴욕·런던 명소서 한국 위상 과시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LG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대규모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이달 2일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에서 APEC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경주라는 역사적 도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의 의미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문화유산과 K-팝의 만남으로 한국의 매력 어필

홍보영상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한국의 깊이 있는 역사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신라시대의 천문대인 첨성대를 비롯해 얼굴무늬 수막새 기와, 금관 등 경주를 상징하는 문화재들이 영상 속에 담겨 천년 고도의 품격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문화도 함께 어우러졌다. APEC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드래곤을 비롯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랙핑크, BTS 등 주요 K-팝 아이돌들이 영상에 등장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국내외 동시 홍보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LG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부터 광화문, 시청, 명동, 강남 등 서울의 주요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을 통해 관련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특히 APEC 기간 중 개최되는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SUMMIT 2025)'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하여 경제계의 관심도 높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하는 LG

LG 관계자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업 차원에서도 국내외 홍보를 통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활동을 넘어 국가적 행사의 성공을 위해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활용해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홍보 캠페인을 통해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외교적 행사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