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5일 시청 봉서홀에서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천안통합상담지원센터가 주관한 ‘보라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행사는 김미경 강사의 토크콘서트와 그룹 SES 출신 가수 슈의 체험사례 공유로 진행됐다. 김 강사는 ‘내 주변의 폭력을 외면하지 않는 법’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폭력의 징후와 이에 대한 대응 방법을 현실적인 사례를 들어 전달했다. 가수 슈는 과거 겪었던 삶의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을 솔직하게 나누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노정자 천안통합상담지원센터장은 "보라데이는 하루의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폭력에 대한 감수성과 대응력을 키워가는 과정”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관심과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라데이’는 매월 8일로 지정된 가정폭력 예방의 날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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