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먼저 경기도기술학교 북부 분원 설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기술학교는 단순한 기술 인력 양성기관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노동시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공공 플랫폼”이라며, “남부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를 북부로 분산해야 교육 격차와 일자리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북부 지역의 산업·지리적 특수성을 반영한 분원 설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도민 교육수요와 지역 경제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술학교 예산 감소 문제 지적에 대해서는 “기관의 기능 확대와 역할에 맞는 지원 방안을 종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도 공유재산 활용 방향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단기 수익보다 도민 복리 증진을 우선해야 하며, 방치된 재산을 시군 맞춤형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공유재산의 가치 제고, 공익 실현, 재정 확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며 주민 체감도가 높은 활용 방안 검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주4.5일제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임금 보전, 업종 간 형평성, 제도 남용 가능성, 행정 부담 등 현실적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만큼 드러난 문제점은 보완하고,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며 제도의 전국 확산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주4.5일제, 노란봉투법, 근로감독권 이양, 산재 방지책은 모두 노동자와 기업의 반목을 넘어 상생과 협력으로 가는 흐름”이라며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경기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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