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4일 해당 구간에서 추진한 교통사고 취약지역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통학 시간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여달라는 학생·주민들의 꾸준한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버드내중 삼거리 구간은 기존 보행신호 대기 시간이 과도하게 길었고, 방음벽 구조 탓에 6m 횡단보도의 실제 사용 폭이 4m에 불과해 혼잡과 안전사고 우려가 컸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등교 시간대 보행신호 주기를 조정해 최대 130초에 달하던 대기 시간을 41초로 줄였다. 이어 올해는 예산을 확보해 여름방학 기간 공사를 진행, 방음벽 일부를 철거하고 보행 대기 공간을 확장했으며 횡단보도 폭도 6m에서 8m로 넓혔다. 여기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신호 인식률을 높이고 주변 교통시설물도 함께 정비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된 사업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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