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단일 저수지 중심의 개별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수자원을 광역적으로 연계·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2021년부터 아산호의 여유 수자원을 활용해 둔포·영인·인주·음봉면 일대 1,192.2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북부지구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저수량 약 8,300만 톤의 대형 인공 담수호인 아산호를 기반으로, 당초 1,123.5ha였던 수혜 면적을 68.7ha 늘려 확대했다. 총 489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양수장 1개소와 송수간선 26.49km가 신설된다.
2017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2022년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87%로, 2027년 준공 예정이나 예산 상황에 따라 2026년 조기 완공도 가능하다.
두 사업이 마무리되면 아산시는 북부와 남부 전역에 걸쳐 총 4,451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지역 간 수자원 연계와 취수시설·관정 통합 관리가 가능해져, 저수지 수위 저하로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농업 기반 안정은 물론, 도농복합도시로서 생활과 지역 경제 전반에 걸친 리스크 관리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도시 경쟁력은 겉으로 보이는 개발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기반을 얼마나 튼튼히 준비했는가에 달려 있다"며 "물은 생활과 산업, 농업의 근간인 만큼, 아산시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기후위기에 강하고 생활이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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