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왕숙천음악회는 당초 왕숙천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진행됐다. 비록 실내로 장소가 변경됐지만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출연진들의 무대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연은 구리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 유희컴퍼니와 시민길놀이단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백경현 구리시장이 힘찬 타징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으며, 걸그룹 아이몬드, 트로트 가수 노지훈, 가수 아이비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현장에서는 야외 공연이 무산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왕숙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영상으로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돼 관객들의 감동을 더했다.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 역시 "왕숙천음악회가 12회째 이어지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기쁘다"며 "재단이 준비 중인 하반기 공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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