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9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내포신도시는 인구 10만을 목표로 조성이 시작됐지만 지금도 도청과 행정기관만 들어서 있을 뿐 생활 인프라와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주에 꼭 필요한 시설마저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것은 명백한 직무태만이자 행정의 무책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충남스포츠센터 공사 지연 문제를 거론하며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투입됐음에도 주민 불편과 손해가 발생했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충남미술관과 예술의전당 건립 과정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며 "공사 지연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향후 업체 선정 시 시공 능력과 재정 건전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전 사례를 언급하며 “대전은 30년 전 965억 원을 들여 예술의전당을 건립했고, 최근에는 3,300억 원 규모의 클래식 공연장 조성을 밝히기도 했다”며 “충남은 1,227억 원의 사업비로 도민 눈높이에 맞는 예술의전당다운 시설을 마련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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