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결로 성진학교 신설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가 중요한 고비를 넘었으며, 오는 12일 본회의 의결만을 앞두고 있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서울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설계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성진학교는 성동구 성수공고 폐교 부지에 22학급 규모(유치원 2, 초등 6, 중등 6, 고등 6, 전공과 2)로 설립돼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가 신설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되고,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지역별 균형 배치가 가능해져 교육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성수공고 폐교 부지(13,800㎡)는 성진학교 부지(8,000㎡)와 지역사회 연계시설(5,800㎡)로 분할해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부지 활용에 관심이 이어져 왔으며, 이번 계획은 주민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성진학교 설립이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민체육시설, 도서관, 학교 등 지역사회 연계시설 또한 시의회와 교육위원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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