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8일부터 지역 농가들이 ‘그린시스’를 시장에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시스’는 기존 배 품종보다 병충해 저항성이 뛰어나고, 껍질은 연한 초록빛을 띠며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특히 검은별무늬병에 강해 방제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신고’보다 약 20일 빠른 시기에 수확할 수 있어 조기 출하가 가능하다.
중소과 품종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독특한 색과 맛으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재배 농가들은 품종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기후에 맞는 재배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올해 수확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간다.
이미용 아산시 농업기술과장은 "그린시스는 당도와 저장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외관도 깨끗해 고급 과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생산 농가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그린시스'의 브랜드화와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통해 지역 과수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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