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림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2025년은 신규 아이템 공급 확대와 함께 고객사 내 점유율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마진이 개선되는 해"라며 "동사가 꾸준하게 체질 개선을 이뤄가고 있으며 그 씨앗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하는 해가 올해"라고 평가했다.
동사는 반도체향 주요 제품으로 불산계 식각액, 신너, 스트리퍼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각각 20~25%를 차지한다. 특히 메모리 업체 내 불산계 식각액 공급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HBM향으로 신너와 스트리퍼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동사 영업이익은 2025년 930억원(전년 대비 57% 증가, 영업이익률 14%), 2026년 1,130억원(21% 증가, 영업이익률 15%)으로 2024년 590억원 대비 2년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식각액 시장은 기존 솔브레인이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 LTCAM 등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인산계 식각액의 경우 삼성전자는 여전히 솔브레인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76단부터 공급망 다변화를 시작해 300단대에서 LTCAM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역시 진입할 전망이다.
이수림 애널리스트는 "불산계의 통상적 마진율은 10% 내외이지만, 고선택비 인산계 식각액(HSN)의 통상적 마진율은 10% 후반~2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규모는 작아도 성장성과 마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및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세가 6월부터 감지되며 하반기 매출 역시 분기별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3분기부터 신공장 완공 및 설비 투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나 절대적인 분기별 증익은 지속된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현재 시가총액은 593억원. 주요주주는 한국알콜산업(외6인) 35.5%, 브이아이피자산운용(외1인) 6.1%로 구성되어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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