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훈련은 전시와 평시를 연계한 작전계획을 점검하고, 시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년마다 진행되는 후방지역 통합방위작전 훈련으로 올해 훈련은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테러 대응과 피해 복구, 전시 전환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실전형 훈련으로 꾸려졌다.
특히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한 '사후관리 훈련'이 진행된다. 피해평가부터 대피, 제염, 의료지원, 복구재건에 이르는 5단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전개하며, 육군 2작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이 직접 참관해 훈련의 무게감을 더한다.
또한 세부 일정도 체계적으로 마련됐다. 훈련 첫날에는 대전시와 자치구, 동 단위까지 통합방위지원본부를 구성하고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해 병종사태 선포 여부를 심의하며 둘째 날에는 적의 침투 상황을 가정해 군·경·소방 합동 대테러 및 대침투 작전을 실시하고, 이어 3~4일차에는 사이버 공격 대응, 전면전 전환, 피해 복구 훈련으로 이어진다.
시는 이번 훈련에서 외부 전문 관찰관을 배치해 기관별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과 동 단위 대응체계까지 현장에서 꼼꼼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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