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난독증과 읽기부진은 단순한 학습 부진이 아니라 학습권 침해는 물론 정서·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 가정·학교·지역사회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실질적 정책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정경희 용인대학교 교수는 난독증 및 읽기부진 학생 지원방안을 통해 난독증 학생의 현황과 개선 과제를 짚으며 △중재 프로그램 확대 △전문 인력 양성 △학교·가정·기관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은희 호서대학교 교수는 잘 드러나지 않는 '유창성 난독'과 '영리한 난독' 유형에 대한 조기 선별검사와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성숙 전 성실대학교 교수는 읽기지도 지연으로 인한 사례를 들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 읽기지도 프로그램 마련을 촉구했다.
한혜린 언어치료사는 난독증이 ADHD와 동반되는 경우를 설명하며, 부모의 적극적 개입과 가정 내 중재가 아이의 정서·행동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오민주 교사는 초등학교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교정적 피드백과 반복 학습, 가정과 학교의 협력이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전승숙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은 난독증 지원 조례와 바우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바우처 기관 관리·효과성 검토, 학교-가정-기관 협력 시스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부위원장, 김호겸·김선희·윤태길 의원, 오연주 대림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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