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Kep1er)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5 Kep1er CONCERT TOUR [Into The Orbit: Kep1asia]’ 서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케플러의 첫 단독 콘서트 투어의 첫 번째 공연으로, 본격적인 투어 일정 시작을 알렸다.
데뷔 앨범 수록곡 ‘MVSK’ 무대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케플러는 ‘LVLY’, ‘Yum’ 등 초반부터 공연장을 뚫을 듯한 탄탄한 라이브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유닛 커버 무대도 선보여 반전 매력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최유진과 샤오팅은 트러블메이커의 ‘Trouble Maker’, 김채현과 김다연은 동방신기 (TVXQ!)의 ‘주문-MIROTIC’, 히카루와 휴닝바히에는 Paul Russell (ft. Saweetie)의 ‘That Girl’ 그리고 소녀시대의 ‘I Got A Boy’ 단체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커버 무대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케플러(Kep1er)의 남다른 팬사랑도 단연 돋보였다.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면서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고, 팬들은 이에 화답하듯 화려한 응원봉 물결과 응원법 떼창으로 진풍경을 연출했다. 열띤 분위기를 이어 ‘TIPI-TAP’, ‘BUBBLE GUM’, ‘WA DA DA’ 등 타이틀곡 메들리와 강렬한 댄스 배틀로 공연 막바지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연이어 알찬 무대를 선보인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정말 기대했는데 잘 마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리허설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케플리안이 공연 시작과 동시에 잊게 해줬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다음에는 영은이도 함께하면 좋겠다. 서울을 시작으로 공연이 더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라며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에 불참한 멤버 서영은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며 완전체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첫 단독 콘서트 투어인만큼 케플러(Kep1er)는 앙코르곡을 포함해 총 120분 동안 24곡을 휘몰아치며 ‘무대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새롭게 썼다. 멤버들이 꿈꾸는 모든 것을 담아 자신들만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긴 공연명처럼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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