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이용록 홍성군수, 입주 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태 연구소장의 성과 보고에 이어 KAIST 교수진과 입주 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기술이 차례로 소개됐다.
시연된 대표 기술은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수요 대응형 전력 플랫폼으로 이는 재생에너지 공급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 고정형·이동형 ESS를 통합 운용, 과잉 생산 전력을 저장한 뒤 재난 현장이나 도서 지역 등 전력 취약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내포신도시를 가상환경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이 공개됐다. 실제 교통 빅데이터와 연계한 교통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통 흐름 예측, 재난 대응, 도시계획 수립 등 정책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코스닥 상장을 앞둔 기업 '노타'가 AI 컴퓨팅센터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태양광발전 유휴 전력을 활용한 친환경 모델을 선보이며,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입주 기업과의 동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충남은 신재생에너지, AI,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연구소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도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모습이 뜻깊다"며 "{지자체·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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