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보인 외국어 채팅상담 서비스는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상담사는 한국어로, 고객은 자국어로 대화하면 AI 기반 번역 솔루션이 실시간으로 양방향 번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금융 용어와 상담 내용도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금융 전문 번역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16개 언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 추세와 다양한 국적의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하나은행 외국인 전용 일요영업점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도 운영된다. 전국 16개 외국인 전용 일요영업점과 연계한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하나카드는 ESG 경영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장애인 고용 기반의 ESG 콜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콜센터 개소를 통해 총 12명의 장애인 상담사를 신규 채용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새로 개소한 광주 ESG 콜센터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하나카드는 장애인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업무 지원을 통해 상담사들의 업무 숙련도를 높이고 직무 만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는 장애인 고용의 질적 수준을 높여 실질적인 사회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광주지역 선택 역시 의미가 크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내 장애인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 ESG 경영 실천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이번 이중 발표는 금융업계의 ESG 경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 서비스는 '포용적 금융'의 실현을, 장애인 고용 확대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구현을 각각 보여주는 사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ESG 콜센터 개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외국인 손님 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금융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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