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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으로 만드는 든든한 노후, 주택연금 지급방식 완전 정복

종신부터 우대까지 5가지 방식... "기초연금 수급자라면 우대방식이 최대 20% 유리"

이호근 부동산연금박사

2025-09-25 14:52:15

이호근 부동산연금박사.

이호근 부동산연금박사.

[글로벌에픽 이호근 부동산연금박 CP]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노후 소득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는 우리나라 가계 특성상 주택연금은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지급방식 때문에 선택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주택연금의 5가지 지급방식을 자세히 살펴보고 각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법을 알아보자.

평생 안심, 종신지급방식의 3가지 얼굴

주택연금의 가장 기본이 되는 종신지급방식은 주택 소유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는 방식이다. 인출한도를 별도로 설정하지 않고 평생 동안 매월 일정액 또는 선택된 패턴에 따라 연금을 지급받는다.

정액형은 가장 단순하고 안정적인 방식이다. 가입 시 정한 금액을 매달 똑같이 받아 현금흐름을 예측하기 쉽다. 매달 100만원을 평생 지급받는 식이다. 복잡한 계산이나 변동 요소가 없어 안정적인 노후 계획을 세우기에 적합하다.
초기증액형은 은퇴 초기에 돈이 많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가입 초기 3년, 5년, 10년간은 정액형보다 많이 받고 이후에는 줄여서 받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처음 10년간 120만원을 받고 이후에는 80만원을 받는 식이다. 은퇴 직후 여행이나 취미 활동 등으로 지출이 많은 시기에 적합한 선택이다.

정기증가형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가입 첫해에는 적게 받고 시간이 지날수록 매년 조금씩 연금 수령액이 늘어난다. 첫해 80만원에서 시작해 다음해 84만원, 그다음해 86만원 식으로 증가한다. 물가 상승에 따른 구매력 하락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특별한 배려, 우대지급방식

우대지급방식은 기초연금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에게 기본연금에 우대지급액을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저소득층 노후생활 지원이라는 사회적 목적을 담고 있다.

부부 기준 2억5천만원 미만의 1주택 소유자이면서 1인 이상이 기초연금 수급권자일 경우 일반형 주택연금 대비 최대 약 20% 더 수령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 집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대출상환방식은 주택에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유용한 선택이다. 주택연금으로 먼저 대출을 갚고 남은 돈은 연금으로 받는 방식이다. 집을 담보로 이미 은행 대출이 있다면 주택연금을 받아 그 대출을 우선 상환하고 남은 금액을 매달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대출상환 우대방식은 여기에 정부 지원까지 더한 방식이다. 저소득 고령층이 주택연금을 통해 집 대출을 갚으면서 정부가 조금 더 혜택을 줘서 일반 대출상환방식보다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초연금 수급자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확정기간 혼합방식은 일정기간 동안은 많이 받는 방식으로 은퇴 초반 생활비가 많이 필요한 분들이 선택하기 좋다. 종신지급과 달리 정해진 기간 동안만 높은 금액을 지급받고 이후에는 줄어든 금액을 받거나 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

주택연금 지급방식 선택은 개인의 경제 상황, 건강 상태, 가족 구성, 라이프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초연금을 받고 있거나 소득이 낮다면 우대지급방식이 가장 유리하다. 최대 20% 추가 혜택은 월 연금액에서 상당한 차이를 만든다.

기존 주택 대출이 있다면 대출상환방식을 고려해보자. 대출 이자 부담을 없애고 남은 금액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현금흐름 개선 효과가 크다.

은퇴 초기 활동적인 노후를 계획하고 있다면 초기증액형이나 확정기간 혼합방식이 적합하다. 체력이 좋을 때 여행이나 취미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노후를 원한다면 정액형 종신지급이 최선의 선택이다.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생활 패턴을 만들어가기 쉽다.

인플레이션이 걱정된다면 정기증가형을 검토해보자. 물가 상승에 따른 구매력 하락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주택연금은 단순히 돈을 받는 제도가 아니라 노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다. 각 방식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식을 선택한다면 내 집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에픽 이호근 부동산연금박사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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