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2025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빵빵데이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와 시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농축산업과 기업,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전국적 빵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천안은 1934년 호두과자의 탄생지이자 500여 개 동네빵집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빵의 도시’다.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천안을 대표하는 53개 빵집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각 빵집이 대표 제품과 더불어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1종 이상 선보이며, 소비자의 입맛을 넓히는 동시에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한다. 모든 부스에는 가격표시제가 의무화돼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며, 할인 판매와 명확한 가격 안내로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기업과 농업인도 함께한다. 남양유업은 경품 이벤트를, 농심과 신세계푸드는 자사 제품을 무료 증정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현장에는 포도, 배, 호두, 와인 등 지역 농산물을 직접 살 수 있는 농부장터도 열려 지역경제와 농업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무대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토요일 하루만 열리던 문화공연이 양일로 확대됐고, 19일 밤에는 드론 라이트쇼가 처음 도입돼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팡팡 브레드 퀴즈’, 구매 영수증 증정 이벤트, SNS 인증 행사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빵빵데이 천안은 단순한 판매형 축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복합형 축제로 진화해 왔다"며 "많은 분들이 전시, 체험, 공연, 농특산물 장터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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