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조선은 지난 14일, 유럽·오세아니아 중심의 기존 시장을 넘어, 파나마 소재 선사로부터 첫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선종 다변화 전략에도 성과를 입증했다.
실제로 대한조선은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이미 확보했다. 지난 2022년 컨테이너선 시장에 첫 진출해 1,0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 2척과 8,0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설계·건조 역량과 품질 신뢰를 입증했다.
이번에 수주한 8,800TEU급 컨테이너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최신 환경 규제 기준(IMO Tier III : 대기오염 방지 3차 규제 / EEDI Phase 3 : 에너지효율설계지수 3단계 규제)을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장착되며, 오는 202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탱커선 중심의 안정적인 수주 기반 위에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선종 다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22일 수주한 4척의 탱커선에 이어 이번 계약 역시 신규 선사와의 계약으로,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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