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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회장 됐다

오너 3세 경영 시대 출범 … 조선·건설기계 재도약 꽤할 듯

안재후 CP

2025-10-17 10:18:30

HD현대 정기선 신임 회장. 연합뉴스

HD현대 정기선 신임 회장. 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HD현대가 오너 3세 경영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가 3세 경영 시대가 개막한 것이다.

17일 HD현대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여 정기선 신임 회장의 공식 취임을 알렸다. 그동안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온 HD현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오너가 직접 경영 수완을 펼치는 구조로 전환하게 되었다. 기존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기선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MBA)에서 수학했다.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으로 입사한 이래 다양한 요직을 거치며 경영 역량을 쌓아왔다.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지주회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 있다.

정 신임 회장의 경영 철학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미국과의 협력으로 격변 국면에 접어든 조선 사업을 주축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공동 대표를 겸임하기로 함으로써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기계 사업의 위기 극복과 신규 성장 동력 마련에도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인사에서는 조직 개편도 단행되었다. HD현대중공업의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역량 있는 경영진들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는 정기선 회장 체제에서 각 계열사의 리더십을 견고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정기선 신임 회장이 이끌 HD현대는 미국 시장 개척과 조선업의 구조적 위기 극복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오너 경영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장기적 비전이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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