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미나리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아이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이사의 데뷔 싱글 ‘Skate to Stage’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지난 첫 번째 콘셉트 ‘아이시 블루’ 컷이 차가운 과거를 압축했다면, 이번 두 번째 콘셉트는 ‘로즈 핑크’의 온기로 케이팝 무대를 예고한다.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룩텔링(Look-telling)을 전면에 내세우며, 데뷔 서사의 감정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야외 정원을 배경으로 한 파스텔 가든 테이블이 눈에 띈다. 아이사는 로즈 핑크 드레스와 펄 네크리스(블랙 미니 리본 디테일), 시어 도트 글러브를 매치해 상큼한 컬러 온도를 만든다. 테이블 위에는 실버 샤드(반짝 파편)와 캔디·비즈 소품, 블루 하이드레인지아가 놓여 있어 무대의 화사함을 일상적 장면으로 번역한다. 첫 번째 콘셉트의 ‘얼음’이 남긴 차분한 질감 위에, 이번엔 빛과 색의 체감을 더한 셈이다.
연출 포인트는 ‘조각’을 다루는 손의 모션이다. 스푼으로 샤드를 들어 올리거나 접시에 섬세히 흩뿌리는 제스처, 파스텔 오브제를 쏟아내며 장면의 톤을 바꾸는 액션이 이어진다. 이는 타이틀곡 ‘Every Piece of Me’의 메시지 ‘흩어진 조각을 모아 너에게 건넨다’를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장면들로, 전작 컷의 상징(조각→결속)을 따뜻한 색감과 유희적 소도구로 확장한다.
비주얼 디렉터 손효진은 “사진만으로도 음악의 온도를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아이사의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차갑던 톤에서 로즈 핑크로 크로마가 전이되며, 프로젝트 키워드 ‘Skate To Stage’가 장면 단위로 체감된다.
이번 공개는 향후 롤아웃도 자연스럽게 예고한다. 룩텔링으로 첫인상을 각인하고, 모먼트 빌드업(MV 본편)으로 기대를 층층이 쌓은 뒤, 하이라이트 씬(ART 필름)에서 감정을 개방하는 구조다.
한편, 아이사의 데뷔 싱글 ‘Skate to Stage’와 타이틀곡 ‘Every Piece of Me’ 뮤직비디오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12시 동시 공개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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