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핑크퐁컴퍼니는 20일 민지 캐릭터 공개를 통해 베베핀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I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베베핀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글로벌 흥행 노하우를 집약한 IP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미국 포함 11개국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 25개국 톱10에 오르며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채널 중 최단기간인 14개월 만에 다이아몬드 버튼을 수상했으며, 현재 누적 구독자 7,000만 명, 조회수 450억 뷰를 기록 중이다.
새로 등장한 민지는 주인공 핀의 옆집으로 이사 오며 베베핀 세계관에 합류한다. 떡을 돌리며 이웃 인사를 나누고, 아기상어를 좋아하는 공통 관심사로 핀과 가까워지면서 단짝이자 라이벌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K팝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등 한국적 정체성이 뚜렷한 민지는 야구선수 아빠, 퍼펫티어 엄마, 언니 민아, 반려견 리트리버로 구성된 가족과 함께 등장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민지의 합류는 베베핀 세계관의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다. 기존 가족 중심의 이야기 구조에서 벗어나 이웃과 친구 관계로 세계관이 확대되면서, 아이들이 처음 겪는 사회적 관계와 성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서사로 진화한 것이다. 이는 서사적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이며 사회성 학습형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강화했다.
회사는 유튜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음원과 뮤지컬 공연 등 온·오프라인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IP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콘텐츠 소비에서 체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다양한 형태로 베베핀을 경험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며 매출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9월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현재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권빛나 더핑크퐁컴퍼니 사업전략총괄이사(CSO)는 "민지는 아이들이 처음 경험하는 사회성과 관계 형성을 담아낸 캐릭터로, 베베핀 세계관 및 비즈니스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고, 베베핀의 IP 파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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