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애플리케이션 '하나 EZ'를 통해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 체류 중인 인도네시아 국적자들은 별도의 은행 방문 없이도 모국의 가족과 지인에게 실시간으로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직접성'과 '신속성'이다. 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은 현지 이체 시스템인 'BI Fast'와 직접 연계돼,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을 포함한 현지 128개 은행으로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송금된다.
기존 해외송금이 여러 단계의 중계 과정을 거치며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이번 서비스는 국내 계좌이체처럼 송금부터 수취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송금 전 수취 계좌의 유효성을 미리 검증할 수 있고, 송금 후에는 이체 진행 상황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하나 EZ' 앱은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해외송금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송금이 가능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태국,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국내 외국인 체류자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번 인도네시아 추가로 서비스 대상 국가가 더욱 넓어지면서, 보다 많은 외국인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년 9월까지 대규모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인도네시아 국적자가 '하나 EZ' 앱으로 인도네시아에 송금하면 환율 40% 우대와 송금 수수료 2,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인도네시아 수취 은행의 수수료도 올해 연말까지 50% 할인된다. 송금 과정 전반에서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인도네시아 확대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금융거래 편익이 한층 더 증대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