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감]코스피, 3,900선 터치 후 차익실현에 밀려 1% 하락 마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3172926071735ebfd494dd1164435240.jpg&nmt=29)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1,755개로 상승 종목을 압도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단 2개만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미중 갈등 관련 재료가 나오며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며 "미국이 자국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제품의 대중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Texas Instruments의 가이던스 실망 등 반도체 악재가 겹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1억원, 4,00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5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강 연구원은 "트럼프-시진핑 간 정상회담 개최 여부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회담 성사에 무게를 두고 변동성 확대 후 리스크 해소 시나리오를 염두에 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미국의 핵심 전략산업 육성 일환으로 양자컴퓨팅 기업 인수 논의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엑스게이트는 24.3%, 아이씨티케이는 4.5% 올랐다. 전력설비주도 AI 데이터센터 건설 및 노후 전력망 교체 기대감에 LS ELECTRIC이 14.9%, 효성중공업이 7.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40원을 돌파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주택 가격과 환율 부담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지만, 미중 분쟁에 따른 달러 강세와 다카이치 일본 총리 선출 이후 엔화 약세 여파가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강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미국과의 3,500만달러 투자 협상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미국 9월 기존주택판매, EU 10월 소비자기대지수, 미국 T-Mobile·Intel·Ford·Union Pacific 등의 실적 발표, 일본 9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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