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내식·고강도 특수강 기술력을 인정받아 80억원 규모의 FPSO용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사업 대비 3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외형 성장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창솔루션(대표이사 김대성·이창수)은 FPSO(부유식 해양플랜트)용 고박장치(TURRETS)용 계류(MOORING) 부품을 약 8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unit)는 심해·원거리 해상 유전 개발에 필수적인 설비로, 육상이나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원유와 가스를 직접 생산·저장·출하하는 부유식 해양플랜트다.
이번에 대창솔루션이 공급하는 고박장치는 FPSO가 극한 해상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위치를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핵심 안전장치다. 구조물이 위치를 벗어나면 유정(riser), 플로우라인(flowline), 안전설비 등이 손상될 수 있고, 생산·운영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제작 시 매우 강한 소재가 요구된다.
대창솔루션은 오랜 업력과 노하우를 통해 획득한 고내식·고강도 특수강 소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준의 신뢰성·내구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오일메이저들의 해양개발 재개와 함께 관련 설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화석연료 회귀 정책과 신흥국 중심의 에너지 수요 증가로 FPSO 신규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창솔루션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쉘(SHELL)·엑손모빌 등 글로벌 메이저의 해양플랜트 밸류체인에 합류하며, 대형 프로젝트 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해양플랜트 분야 기술성 증명 및 지속적인 해외시장 레퍼런스 확보라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동일 제품 추가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 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창솔루션은 이번 수주로 고부가 해양플랜트 부품 매출 비중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 모델 대비 3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만큼, 외형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창수 대창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FPSO 고박장치용 계류 부품 수주는 당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메이저 석유 시추 고객사에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해양플랜트 시장 본격 진입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창솔루션은 특수강소재 전문기업으로, 고내식·고강도 특수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와의 장기 파트너십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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