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대표이사 빈중일)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KB차차차에서 거래된 중고 슈퍼카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포르쉐 911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등 3대 슈퍼카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위에 오른 포르쉐 911은 일상 주행과 고성능 주행을 동시에 구현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카레라' 라인업이 주력이지만, '911 터보'와 'GT3' 등 고성능 모델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연령별 조회수 분석 결과, 3040세대 비중이 58.5%로 다른 슈퍼카 대비 가장 높았으며, 특히 40대 비중이 31.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이 실용성과 성능을 겸비한 '현실적 드림카'로 포르쉐 911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2위를 차지한 아우디 R8은 3위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동일한 V10 미드십 엔진 플랫폼을 공유하며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610마력, 제로백 3초대의 폭발적 퍼포먼스와 함께 실용적 주행성까지 갖춰 슈퍼카 시장에서 현실적 선택지로 꼽힌다. 연령별 조회수에서는 2030세대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4위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페라리 브랜드 최초로 전동식 하드톱 루프와 2+2 시트 구성을 적용한 컨버터블 GT 모델이다.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실용적 GT 성향 덕분에 4050세대 조회수 비중이 48.4%로 높게 나타났다.
5위 페라리 458은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세대 모델로, 이후 페라리 488·F8 시리즈의 기술적 토대가 됐다. 페라리의 기술력과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모델로 감성적 주행 감각과 기술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30대 조회수 비중이 28.8%를 기록했다.
KB캐피탈은 고객들의 다양한 구매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KB차차차에 '슈퍼카 존'을 신설했다. 현재 15만 대 이상의 국산 및 수입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딜러들이 엄선한 'KB스타픽' 차량의 경우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 슈퍼카 존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고성능 차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KB스타픽을 통해 차량의 핵심 정보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KB차차차를 통한 비대면 중고차 거래·금융 통합서비스'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면서, KB캐피탈은 향후 중고차 거래와 금융상품 계약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동시에 중소 딜러에게는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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