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스램프 'IGIN 재팬 에디션’ 일본 이온(AEON) 진출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지역 특산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 주류 브랜드 '아이긴(IGIN)'을 운영하는 지니스램프가 일본 최대 유통사 이온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아이긴 애플진 재팬 에디션'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지니스램프는 지난 1일부터 이온 온라인 사이트에서 재팬 에디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한정수량 기획세트로 선보이는 이번 예약판매는 향후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앞서 일본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재팬 에디션은 애플진 제품 중 유일한 블랙 보틀로 제작됐으며, 한국의 전통 '먹'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먹이 지닌 은은한 회색부터 깊은 흑색까지의 무한한 변주처럼, 재팬 에디션의 블랙 보틀은 K-주류가 세계로 뻗어나갈 무한한 가능성을 담았다. 여기에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더해 첫 글로벌 에디션으로 완성됐다.

이 제품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공개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팝업스토어에는 5일간 8000명이 방문해 지니스램프 역대 팝업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긴은 BTS 진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지니스램프의 대표 주류 브랜드로,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8월 로손 편의점에 정식 출시한 RTD(Ready to Drink) 제품 '아이긴 새콤토닉(자두맛)'과 '아이긴 달콤토닉(수박맛)'이 출시 당일 전량 완판되며 일본 주류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재팬 에디션 역시 이러한 성공의 연장선에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26년 설립된 이온은 일본 내 164개 매장과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해외 38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일본 대표 유통사다. 지니스램프는 재팬 에디션의 온라인 예약판매의 반응을 토대로 이온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니스램프는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에서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홍콩과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시장 공략을 이어가며 K-주류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니스램프 관계자는 "도쿄 팝업에서 확인한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일본 최대 유통망인 이온과 협력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블랙프라이데이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 오프라인 매장 확대는 물론, 더 많은 해외 시장에서 K-주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설립된 지니스램프는 국산 쌀과 사과를 주재료로 한 증류주 애플진과 RTD 애플토닉을 생산하며,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K-주류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