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솔은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오미호 역을 맡아 1990년대 후반 X세대의 유행 패션과 메이크업을 완벽히 재현함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연기까지 선보이며 작품의 신 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다양한 인물과의 케미스트리를 펼치며 '케미 요정'으로 거듭나고 있는바, 각 인물과의 케미스트리를 모아봤다.
# 김민석과 풋풋 설렘 가득 '로맨스 케미'
극 중 미호는 그 시절 연애 프로그램에서 남모(김민석 분)와 강렬한 첫 만남을 갖게 된 후 호프집에서 재회했다. 진상 손님에게 시달리던 미호를 돕기 위해 남모가 나섰고, 그가 맞게 되자 미호는 "극기 태권도"를 외치며 상황을 정리했다.
권한솔은 남모에게 시크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그의 진심을 확인한 후 마음을 열고 설렘을 느끼는 미호의 감정 변화를 리얼하게 연기해냈다. 특히 집안 사정으로 호프집을 정리하게 된 이유를 고백하는 남모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장면은 점점 더 깊어지는 둘의 로맨스 케미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 김민하와 티격태격 그리고 애틋한 '현실 자매 케미'
언제나 당당한 미호지만, 언니 미선 앞에서는 현실 동생 그 자체였다. 밤에 외출하다 언니에게 들키면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언니의 일기를 읽으며 놀린다거나 자신의 치마를 입은 것 아니냐며 싸우는 등 '현실 자매'의 리얼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티격태격하는 미호와 미선 자매가 현실의 벽 앞에서는 서로를 위하는 애틋함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미호는 가족을 위해 공부를 잠시 접은 미선의 모습에 눈물 흘리며 "네 학비는 내가 어떻게든 해 준다잖아!"라고 말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물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 진상 고객에게 시달려 힘이 들지만, 언니 앞에서는 "그래도 할 만해"라고 괜찮은 척하는 미호. 그 모습에 미안해하는 미선을 보며 애써 씩씩한 척 먼저 자리를 떠났으나, 결국 혼자서 몰래 훔치는 미호의 눈물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 무심한 듯 챙겨주며 스며드는 김지영과 '츤데레 케미'
권한솔은 태풍(이준호 분) 엄마 정정미 역의 김지영과 츤데레 케미를 선사했다. 태풍, 정미 모자가 미선의 집에 머물게 되며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고, 미호는 누구보다 싫은 내색을 드러냈다. 그는 안 쓰는 방을 태풍 모자가 쓰게 되자 눈치를 주며 정미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린 동생을 진심으로 돌봐주는 정미의 따뜻한 모습을 본 미호는 점차 마음을 열었다. 살갑지는 않지만, 먼저 인사를 건네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정미 역시 출근하는 미호에게 주먹밥과 요구르트를 전하는 등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드는 따뜻한 관계를 보였다. 또한 정미에게 무심한 듯 슬쩍 화장품 샘플을 건넨 미호의 행동에 정미 역시 흐뭇한 미소를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권한솔은 까칠하고 진심 표현에 서툴지만 조금씩 변화해가는 미호의 내면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정미와의 합을 진정성 있게 완성했다. 두 사람의 조금씩 스며드는 따뜻한 교감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이처럼 권한솔은 귀여운 로맨스부터 애틋한 가족애, 그리고 따뜻한 케미까지 선보이며 '태풍상사'의 진정한 케미 요정으로 거듭났다. 어떤 인물과 함께 해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권한솔의 활약에 계속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