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댁스는 Arc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의 발행사로서 글로벌 금융 기술 기업 서클이 발표한 StableFX 및 Circle Partner Stablecoins 프로그램에 공식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댁스는 Arc 생태계 내에서 원화를 대표하는 국내 최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온체인 외환 시장 혁신을 주도하게 됐다.
세계 최대 금융 시장인 외환 시장은 여전히 단편화된 거래 구조와 선수금 계좌, 결제 주기 지연 등 비효율적 인프라에 의존해 왔다. 하루 거래량이 수조 달러에 달하지만, 정작 결제와 정산 과정은 2~3일이 소요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서클이 공개한 Arc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글로벌 Layer1 블록체인이다. 온체인 결제와 실물 경제 활동을 연결하며, 실시간 결제·정산을 가능하게 만드는 혁신적 인프라다.
현재 Arc 테스트넷에서 운영 중인 이 서비스는 내년 메인넷 출시와 함께 글로벌 기관을 대상으로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비댁스의 KRW1은 StableFX에서 원화 기반의 온체인 외환 유동성 공급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유동성 공급자 및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원화를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비댁스가 참여하는 Circle Partner Stablecoins 프로그램의 의미는 더욱 크다. 이 프로그램은 Arc 생태계 내에서 달러 이외 통화 기반의 지역 스테이블코인을 선별해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참여사는 Circle Payments Network 및 StableFX와 직접 연동되며, 글로벌 유동성 공급자 네트워크와 USDC와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KRW1은 글로벌 결제와 송금, 무역 및 온체인 금융 흐름에 통합되며, 원화의 국제적 활용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국내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원화를 넘어,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결제되는 글로벌 통화로 진화하는 것이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KRW1은 Arc 생태계에서 한국 원화를 대표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서클의 StableFX 및 Partner Stablecoins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원화가 글로벌 온체인 금융 및 외환 시장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댁스는 앞으로도 KRW1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핀테크, 금융 기관들과 협력해 국경 없는 실시간 결제·송금·외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화의 글로벌 온체인 확장성과 한국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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