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층 다채로워진 연기와 짜릿한 매력으로 전 세계 여심을 싹쓸이 중인 배우 장기용(공지혁 역)이 있다.
앞서 공지혁은 김선우(김무준 분)와 유하영(우다비 분)의 입맞춤을 목격했다. 여전히 고다림(안은진 분)과 김선우가 부부인 줄 아는 공지혁은, 입맞춤한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고 의심했다. 그리고 고다림이 이를 알게 되면 상처받을 것이라 생각,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곁에 두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공지혁만의 사랑 방법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 6회에서도 이 같은 공지혁의 착각과 삽질이 계속됐고, 공지혁의 ‘지켜주는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공지혁은 김선우와 유하영이 같이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떼어 놓으려 했다. 또 유하영을 다그쳤다. 공지혁이 이렇게까지 한 것은 모두 고다림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이때 고다림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건 사람은 김선우. 공지혁은 큰 결심을 한 듯 전화를 껐다. 이어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지켜주는 사람은 나 하나면 좋겠다. 당신 옆에 나만 있었으면 좋겠어. 아무래도 내가 미친 것 같다”라는 공지혁의 내레이션이 들려왔다. 공지혁의 마음속 고다림의 존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것을, 더는 공지혁이 바라보고만 있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는 짜릿한 엔딩이었다.
장기용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로맨스 장인’ 수식어를 얻었다. 깊은 눈빛, 섬세한 감정 연기, 중저음의 목소리 등이 로맨스 남자 주인공에 딱 어울린다는 것.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는 기존 ‘로맨스 장인’의 매력은 물론 ‘코미디’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배우로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멋짐과 능청을 넘나드는 장기용의 유연한 연기는 공지혁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하고 있다. 공지혁 캐릭터가 혼자 착각하고 삽질을 하는데도 시청자가 빠져든다는 것은, 그만큼 장기용이 공지혁의 감정을 차곡차곡 깊이 있게 쌓아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장기용은 상황에 맞춰 감정을 고조시키다 중요한 순간 펑 터뜨리는 유연함까지 보여주며 시청자가 한층 더 깊이 극에 몰입하도록 만들고 있다.
배우 장기용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장기용이 연기하는 공지혁 캐릭터의 사랑에 깊이 몰입하게 되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 밤 9시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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