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누르면 기부금이"… IBK기업은행, 최대 4억 원 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고객의 손끝 터치 하나로 완성되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선보인다. 복잡한 절차 없이 앱에서 하트만 누르면 은행이 대신 기부금을 내는 방식이다.

IBK기업은행은 1일 IBK 카드앱을 통해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Give(기브) LOVE'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직접 기부처를 선택하고, 참여도에 따라 은행이 최대 4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IBK 카드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위기 가정 아동 지원, 자립준비 청년 후원, 결식 아동 식사 제공 등 다양한 기부 사업 중 마음에 드는 분야에 하트를 누르면 된다. 하루 최대 3회까지 투표할 수 있어 여러 분야를 골고루 응원하거나 한 곳에 집중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부금 규모는 고객 참여도에 연동된다. 카드앱을 통해 누적 하트가 50만 개에 도달하면 기업은행은 최대 4억 원의 기부금을 각 기부처의 득표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고객의 선택이 곧 기부금 배분 비율을 결정하는 셈이다.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고객이 기부 방향을 직접 정한다는 점이다. 은행이 일방적으로 기부처를 정하는 대신 고객의 투표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기부금을 전달하는 쌍방향 구조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최종 기부 결과가 카드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만드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작은 참여가 모여 큰 사랑을 만들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별도의 금전적 부담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호응이 기대된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IBK 카드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