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킷도넛코리아(BLANKET DONUTS)가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오는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팝업 매장을 개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해외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백화점 팝업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개점 이후 경기 남부 지역의 최고 위상 백화점으로 급부상했다. 명품 브랜드 집중도와 높은 고객층을 자랑하는 이곳을 선택한 블랭킷도넛의 전략은 명확하다. 팝업 매장을 통해 프리미엄 타겟층에게 직접 브랜드를 소개하고, 한정된 기간 내 이슈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연말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와의 결합
12월은 선물 문화가 활발해지는 시기다. 특히 프리미엄 디저트는 기업 선물과 개인 선물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한다. 블랭킷도넛이 이 시점에 팝업을 기획한 것도 이러한 소비 심리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부티크 도넛의 이미지는 매력적인 패키징과 함께 프리미엄 선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도넛에 대한 관심은 단순 간식을 넘어서 있다. SNS를 통한 감성 마케팅과 시즈널 신제품 출시, 한정판 상품 등이 강력한 소비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랭킷도넛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정확히 포착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넛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백화점 내 프리미엄 디저트 매장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는 이미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고객들의 선택지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블랭킷도넛이 얼마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인지가 향후 한국시장 안착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각 브랜드는 차별화된 맛과 감성, 그리고 철저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를 확보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블랭킷도넛의 팝업 성공 여부는 향후 한국 프리미엄 도넛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 반응과 향후 전개
팝업 기간 동안 블랭킷도넛이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지가 주목된다. 고가 프리미엄 도넛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신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판교 현대백화점의 팝업 성과가 긍정적이라면, 대도시 주요 백화점으로의 확대 진출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 도넛 시장은 이제 단순히 '도넛을 판매하는' 시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블랭킷도넛이 선보일 브랜드 경험과 제품 경쟁력이 이 새로운 시장 트렌드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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