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너와 나 (Sugar Light)’ 뮤직비디오는 ‘겨울의 천사(Winter Angel)’와 ‘스노우 드림(Snow Dream)’을 메인 테마로, 블루&화이트 팔레트와 소프트 포커스가 만들어내는 90년대식 노스탤지어 속에 따뜻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대비시켜 한겨울의 화면에 포근한 체온을 입힌다.
영상은 눈 덮인 크리스마스트리의 숨결 같은 클로즈업으로 문을 연다. 핑크 네온 타이포그래피 ‘Sugar Light’가 점등되는 순간, 차가운 푸른빛이 방 안을 채우고, 천사 날개를 단 아이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꿈이 현실을 덮어쓰는 듯한 첫 장면은 소리는 낮고 부드럽게 깔리고, 화면은 하얀 숨결처럼 뽀얗게 번진다.
“Think I fell into a dream” 한 줄의 가사가 터지자, 소파에 앉은 아이사가 핸드 마이크를 꼭 쥔 채 노래를 시작한다. 버스트 샷과 얼굴 클로즈업이 교차하는 동안 눈꺼풀은 잠깐 감기고, 시선은 공기 중의 어딘가를 더듬는다. 차분함과 쓸쓸함, 그리고 미세한 따뜻함이 한 호흡 안에서 겹겹이 쌓인다. 이때의 아이사는 겨울의 요정 같고, 화면은 90년대 홈비디오 같은 질감으로 가볍게 흔들린다.
클라이맥스는 눈처럼 쏟아지는 감정의 장면이다. “Love is moving in my heart”에 맞춰 프레임 가득 스노잉 이펙트가 흐르고, 천사 날개와 순백의 니트는 겨울 여신 같은 존재로 아이사를 밀어 올린다. 노래는 가장 따뜻한 높이에서 잠시 머물다, 천천히 내려앉는다. 마지막 순간, 아이사는 카메라를 조용히 바라보고 숨을 고르듯 페이드 아웃. 깨끗한 화이트 배경 위에 ‘aisa’ 로고가 등장하며 영상은 여운만 남긴다. 짧은 꿈이 끝난 자리, 스노우 드림의 온기가 화면 밖으로 흘러나온다.
영상을 본 팬들은 “겨울의 천사가 왔다”, “푸른빛 화면 위에 얹힌 보컬의 온도가 포근하다” 등의 반응을 전하며 뮤직비디오 속 엔젤코어의 현재적 해석과 룩텔링의 감도를 호평했다.
차가운 푸른빛과 따뜻한 목소리의 대비, 그리고 크리스마스 오브제가 만들어내는 설렘은 겨울밤을 길게 붙든다.
아이사는 다양한 콘텐츠 촬영을 비롯해 신곡 프로모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아이사의 두 번째 싱글 ‘너와 나 (Sugar Light)’는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이사는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영상통화), 오후 3시(서울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첫 대면 팬 이벤트도 예고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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