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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의 대가’ 박해수, 역시 장르물의 대가…백동훈으로 증명한 대체불가 연기 클래스

유병철 CP

2025-12-19 10:30:00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극을 단단히 잡는 배우, 역시 박해수였다.

박해수는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서 북부지검 검사 백동훈 역을 맡아, 사건을 집요하게 좇는 인물의 단단한 태도와 그 속에 감춰진 동요까지 포착하며 극에 깊이를 더했다.

백동훈은 경찰 출신 검사라는 이색적인 경력을 지닌 인물. 누구보다 앞서 현장을 훑고 단서를 쫓으며 사건 판도를 스스로 뒤흔드는 그는 윤수(전도연 분)를 범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를 압박, 살인 사건을 해결한다. 그러나 모은(김고은 분)의 돌발적 자백을 계기로 사건의 한가운데로 뛰어들며 서사의 속도를 끌어올렸다. 검찰과 경찰 모두에게 거리감을 두는 존재지만, 박해수는 이를 날카로운 직감과 집중력으로 전환시키며 추적 서사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어냈다.

말보다 행동으로 움직이는 캐릭터의 결을 살리기 위해 박해수는 백동훈을 단순한 집요한 검사가 아닌, 매 순간 계산과 의심이 돌아가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냈다. 흔들림 없어 보이는 표정 아래 미세하게 스며드는 긴장, 상대의 말끝까지 지켜보는 예리한 눈빛은 캐릭터의 조급함과 진의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상황의 압박을 끌어올리는 그의 표현 방식은 극의 서스펜스를 단단히 지탱했다는 반응이다.
시간이 흐르며 백동훈의 신념과 확신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박해수의 연기는 또 한 번 힘을 발휘했다. 신념과 그 신념이 흔들린 한 인간의 입체적인 혼란감을 과장 없이 차분하게 축적했다. 책임감과 오만, 혼란과 현실 인식 사이에서 미세하게 흔들리는 내면을 디테일하게 조율하며 서사의 설득력을 높였다.

다채로운 장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증명해온 박해수는 ‘자백의 대가’를 통해 다시 한번 스릴러 장르에서의 독보적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캐릭터의 이면을 채워 넣으며 그가 가진 연기적 깊이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방향을 넓혀갈지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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