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주당의 공식 후보자 정보 시스템에는 전남 지역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이개호·주철현 의원 등 현역 단체장과 국회의원들 역시 예비후보 적격 심사를 마친 후 프로필을 공개하고 있다.
이와 달리 신정훈 의원의 프로필은 아직 노출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신 의원 측은 현역 의원으로서의 절차적 특수성을 언급했다. 신 의원실 관계자는 “현역 의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 예비후보 단계의 서류 등록이나 적격 심사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후보 등록 절차를 두고 신 의원 측과 다소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해진 예비후보 적격 심사 기간 내에 신청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향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할 가능성이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 의원의 이번 행보를 두고 단순한 행정적 판단인지, 혹은 경선 국면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인지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통상 후보자 명단 미게출은 서류 미제출 외에도 여러 행정적 사유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현역 의원들이 일제히 검증 절차를 밟은 것과 대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은 작은 절차 하나도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과정”이라며 “신 의원의 미등록 상태가 향후 공천 심사 과정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가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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